부팅 과정과 C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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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닉 작성일14-07-07 14:38 조회589회 댓글0건본문
흔히 '부팅'이라고 하는 작업도 크게 보면 위의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데 정확히는 다음의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가 포스트(POST- Power-On Self Test) 과정이다. 모니터 화면에 메모리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장착된 메모리 크기와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과정이 이에 속한다. 자동으로 시스템의 구성 정보와 메모리, 하드웨어를 포함한 부착된 모든 장치의 이상 여부를 검색하고, 바이오스의 정보와 실제 정보가 일치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만일 한 부분이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에러 메시지를 내면서 작동을 멈추는데, '비프음'이 그것이다. 각각의 에러 코드에 정해진 비프음의 길이와 주기에 따라 컴퓨터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바이오스 제조업체에 따라 비프음이 의미하는 에러 메시지가 조금씩 다르다. 어워드 바이오스는 전원을 넣고 잠시 후에 '삑'하고 한번 울리는 비프음은 시스템에 에러가 없음을 뜻한다. 만약 비디오 카드에 문제가 있다면 '삐이익 삑'하는 경고음을 울리는데, 이렇듯 컴퓨터를 켤 때 마다 나는 비프음에는 이런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다음은 시스템 초기화 과정으로 포스트 과정을 무사히 통과했다면 롬바이오스에 들어있는 정보를 시스템에 연결된 각 장치에 적용해서 초기화를 시작한다. 스커시 카드를 사용한다면 이 과정에서 스커시 카드의 롬바이오스는 논리적으로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밑으로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하드디스크의 0번 섹터를 읽어들여 운영체제가 메모리에 올라가는 순서를 거친다.
여기서 잠깐 CMOS에 대해 알아보자. 가끔, 롬바이오스와 CMOS를 혼동하고 있는데 바이오스는 프로그램 집합이고, CMOS(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는 칩의 일종으로 전원 공급이 없으면 모든 데이터가 날아가는 일종의 휘발성 메모리이다. 그러나 CMOS는 아주 미세한 전원만 공급되어도 정보를 유지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CMOS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가 바로 배터리이다.
배터리로 작동되는CMOS에는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주변 기기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가 기록되어 있어서 부팅할 때마다 그 정보가 바이오스로 제공된다. 그리고 마더보드의 롬에 저장되어 있는 바이오스라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정보를 CMOS 메모리에서 읽어오는 것이다. 즉 바이오스의 설정 사항은 CMOS라는 곳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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